진정한자유1 [금주 기록] 금주 39일차 - 금주와 인간관계 2020년 6월 14일 금주한지 어느덧 39일차다. (금연은 512일차다) 이틀 전, 꿈속에서 술을 마실 뻔 했다. 잘차려진 안주 상에 소주 한잔이 똘똘똘 따라졌다. 손을 가져가 입에 대려는 순간 느껴지는 강렬한 알콜 냄새. 번뜩 정신이 들어 술잔을 내려놓고 죄책감에 빠졌었다. 물론 죄책감을 느낀 것도 꿈속에서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도 설마 내가 술을 마실뻔 했던건가, 혹시 진짜 마셨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심란했다. 꿈이 너무 생생해서 놀란 가슴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최근 2주 정도, 술자리에 전혀 참석하지 않고, 집에서만 밥을 먹었다. 술을 마신다는 생각 자체가 1도 나지 않을 만큼 이제 술에서 멀어졌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꿈에서 술잔을 들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술을 마시지 않.. 2020. 6.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