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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22

[금주 기록] 금주 53일차, 임파선 조직 검사를 하다. 금주와 임파선이 관련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금주하는 과정에 겪은 일이라, 기록을 남겨봅니다. ---------------------------------------------- 얼마전 왼쪽 목에 임파선에 멍울이 잡히기 시작했다. 며칠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아 병원 진료를 받았다. 초음파까지 했고, 항생제를 처방받아 먹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 (https://curryyou.tistory.com/127) 그런데... 보통 한달 정도면 사라진다는 임파선이 그대로였다. 무서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검진 예약일자(2020.6.29)에 병원을 방문했다. ---------------------------------------------- # 의사 쌤의 촉진 결과 - 의사 쌤이 목을 만져보며 촉진을 하.. 2020. 7. 12.
[금주 기록] 금주 50일차 - 임파선염? 목에 멍울이 생기다. 2020년 6월26일 금요일, 금주 50일차 성공 중이다! 오늘은 한 달 전쯤부터 시작되어 나를 괴롭히는 임파선 멍울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혹시 금주와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록해둔다. // 2020년 6월 2일 화요일 금주하고 약 한달쯤 지났을 무렵이다. 갑자기(?) 목 왼쪽에 임파선 여러개가 잡히기 시작한다. (원래 있었는데 내가 모르고 있었을 수도 있다.) 하나가 크게? 1cm 정도의 타원형으로 잡히고, 나머진 원형으로 상당히 작게 잡힌다. 통증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나, 왼쪽 목 전반적으로 묵직하고 결리는듯한 느낌이 있고, 간헐적으로 특정부위가 저릿? 찌릿? 할 때가 있다. 건강검진할 때 마다, 갑상선에 결절과 염증흔적이 보인다고 했던게 생각났다. 작년엔 갑상선항진증 .. 2020. 6. 27.
[금주 기록] 금주 39일차 - 금주와 인간관계 2020년 6월 14일 금주한지 어느덧 39일차다. (금연은 512일차다) 이틀 전, 꿈속에서 술을 마실 뻔 했다. 잘차려진 안주 상에 소주 한잔이 똘똘똘 따라졌다. 손을 가져가 입에 대려는 순간 느껴지는 강렬한 알콜 냄새. 번뜩 정신이 들어 술잔을 내려놓고 죄책감에 빠졌었다. 물론 죄책감을 느낀 것도 꿈속에서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도 설마 내가 술을 마실뻔 했던건가, 혹시 진짜 마셨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심란했다. 꿈이 너무 생생해서 놀란 가슴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최근 2주 정도, 술자리에 전혀 참석하지 않고, 집에서만 밥을 먹었다. 술을 마신다는 생각 자체가 1도 나지 않을 만큼 이제 술에서 멀어졌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꿈에서 술잔을 들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술을 마시지 않.. 2020. 6. 27.
[금주 기록] 금주 22일차 - 술 자체가 생각나지 않다. 2020년 5월 28일 금주 22일차, 금연 495일차! 금주한지 3주가 지나면서, 확연하게 술 생각이 나지 않기 시작했다. 집밥을 계속 먹다보니, 식사 + 술의 연결고리가 거의 끊어진듯 하다. (치킨 등도 집에서 먹으면 술 생각이 거의 안 난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 작년에도 방심하다가 작은 예외를 허용했고, 그 예외는 일상이 되어버렸었다. "0.00000001의 티끌 같은 예외도 허용하지 않는다." 이 것이 금주의 원칙이다. 금주 의지를 다지며! 오늘의 금주, 금연+ 운동기록을 남겨본다. // 오늘의 운동 기록(20.05.28) 0. 준비 스트레칭 1. 푸시업 15개씩 10세트 2. 복근 15개씩 10세트 3. 어깨 운동 10개씩 3세트 4. 마무리 스트레칭 //.. 2020. 6. 27.
[금주 기록] 금주 21일차 - 금주 3주째, 술자리 3차까지 이겨내다! 2020년 5월 27일 금주 21일차! 금연 494일차! 금주 3주차! 이제 자신감이 붙는다!!! 그러나 방심은 절대 금물! 예외를 허용하는순간 끝이다. 절대로 0.00000001의 예외도 허용하지 않는다! 점심시간엔 운동 성공! 점심식사는 사과 1알과 미숫가루! 오늘은 저녁때 술자리 약속이 있다. 두렵지 않다. 나는 이제 금주 3주차니까! 약속장소는 바닷가 이런 멋진 바닷가를 배경으로 갓 떠온 회와 함께 술판이 벌어진다. 회, 해산물과 함께 즐긴 1차가 끝나고, 2차 양곱창 집으로 간다. 2차 술자리에서 달아오른 흥은 이내 3차로 이어진다. 1차, 2차, 3차로 이어지는 술자리! 나는 사이다로 모든 술자리를 함께 했다. 단 한방울의 술도 허용하지 않았다. "나는 이제 금주 3주차인 것이다." 내일도 힘.. 2020. 6. 27.
[금주 기록] 금주 20일차 - 술 생각이 안 나다! 2020년 5월 26일! 금주 20일차! 금연 493일차! 오늘은 대전 출장이 있는 날이다. 아침 6시에 일어냐 샤워를 하고 집을 나선다. 지하철과 기차에서 독서를 즐기고, 금주일기를 쓴다. 출장지에 도착해 오전 업무를 보고, 점심을 아주 가볍게 먹는다. 살이 많이 찐 관계로, 최소한의 음식만 담아서 먹는다. 그리고 곧바로 근처 공원으로 이동. 철봉만 있으면 얼마든지 운동을 할 수 있다. 출장이라는 핑계는 허용되지 않는 것이다. 운동을 마치고, 출장지 사무실에 들어 갔는데,,, 각종 간식들이 낭자하다. 손도 대지 않고 이겨낸다. 출장 업무를 마치고 대전역에 간다.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으로 유명한 성심당이 눈에 밟힌다. 가까스로 참아내고 당당하게 기차에 오른다. 유튜브나 볼까 하다가, 읽고 있던 라는 책을 .. 2020. 6. 27.
[금주 기록] 금주 19일차 - 금주와 군것질 2020년 5월 7일. 영원한, 완전한, 예외 없는 금주를 시작했다. 오늘은 19일차다. (2020년 5월 25일) 제주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왔다. 제주도에 안개가 너무 심해서 비행기가 뜰까 했는데, 다행히 잘 도착했다. 집에 돌아와 콩나물 라면과 김밥을 호로록 한다. 어제 한라산을 다녀온 여파가 컸는지, 식사를 마치고 2시간을 내리 잤다. 오후 느지막하게 정신을 차리고 동네 산책을 나선다. 평일 오후에 산책을 해본게 얼마만인지. 참 좋다. 밥을 차리고 치울만한 체력이 남아있지 않아, 근처에서 외식을 즐긴다. 그리고 팥빙수... 금주를 한 이후로(?) 집착적으로 단 음식을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 술에 당이 많아서, 술을 안 먹게 되면 단게 땡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금주를 핑계로 군것질을 .. 2020. 6. 27.
[금주 기록] 금주 18일차 - 금주 후 첫 여행(제주) Part 2/2. 2020년 5월 7일. 영원한, 완전한, 예외 없는 금주를 시작했다. 오늘은 18일차다. (2020년 5월 24일) 금주 후 첫 여행, 제주도! 오늘은 여행의 클라이막스! 한라산을 오르는 날이다. 아침에 눈 뜨자 마자 김밥을 챙겨 한라산으로 향한다. 이번에는 어리목 코스를 선택했다. 백록담까지 갈 순 없지만,백록담 남벽을 감상할 수 있다. (백록담을 볼 수 있는 성판악로, 관음사로는 지난번에 정복했다.) 구름이 그윽하게 덮은 한라산 남벽, 정말 멋지다! 한라산에서는 이제 더이상 컵라면을 팔지 않는다. 하지만 김밥만으로도 충분히 꿀맛이었다. 등산을 마치고 내려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쉬는데 참 기분이 좋다. 그리고 깨달았다. 한라산에서 내려오자 마자 서둘러 담배를 물고 연신 연기를 들이마시는 친구를 보며... 2020. 6. 27.
[금주 기록] 금주 17일차 - 금주 후 첫 여행(제주) Part 1/2. 2020년 5월 7일. 영원한, 완전한, 예외 없는 금주를 시작했다. 오늘은 17일차다 (2020년 5월 23일) 오늘은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가 살고 있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날이다. 10년이 넘도록 함께 마시고(?) 즐겨온 친구다. 그리고 오늘은 금주 17일 째 날이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열심히 해가며 제주도에 도착한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마시지 않겠다" 라고 다짐 한다. 오랜만에(3주? ㅋㅋ) 만난 친구와 사라봉에 올라 야경을 감상한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간다. 횟집이다. 모듬회가 나오고, 친구가 (당연히?) 제주 막걸리를 주문한다. 재빨리 사이다를 주문한다. 친구가 흠칫 놀라는 눈치다. 술집에서 음료를 주문해본 적이 전혀 없는 나였으므로ㅋㅋㅋ 차분히 자초지정을 설명한다. 가.. 2020.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