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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Life)/건강 기록

[금주 기록] 금주 10일차 - 토요일! 글쓰기, 독서, 산책, 맛집까지!

by 카레유 2020. 6. 27.

 

2020년 5월 7일.

영원한, 완전한, 예외 없는 금주를 시작했다.

오늘은 10일차다.

(2020년 5월 16일)

 

토요일!

 

원없이 자려고 마음먹었는데,

8시에 눈이 떠져버렸다.

 

억지로 더 잘까 하다가

왠지 모를 의욕이 느껴져서

 

냉수샤워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금주일기를 쓴다.

 

매일 아침 쓰는 '금주 일기'

 

금주일기를 마무리하고, 며칠 동안 읽고 있던 책을 꺼낸다.

그리고 이내 다 읽어낸다. (얼마 안 남았었기 때문에ㅋㅋ)

 

설득의 심리학 이라는 책

 

책을 다 읽고 일어서는데, 온몸이 쑤신다.

 

오랜만에 운동을 한 탓이다.

다음주부턴 괜찮아질 것이다.

 

몸이 좀 뻐근하다고 해서

주말의 산책을 놓칠 순 없다.

 

옷가지를 챙겨입고 집 밖을 나선다.

 

토요일 아침의 바닷가, 서핑하는 사람.

 

집 근처가 바닷가라

산책을 하면서 서핑하는 사람들을 자주 마주친다.

 

나도 다음달부턴 서핑에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1시간 남짓의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점심을 준비한다.

 

콩나물 라면이다.

 

 

주말 아침마다 해장으로 먹던 것인데,

지금은 해장할 일이 없다.

기분이 묘하다.

 

"술을 안 먹고 먹으니 훨씬 맛있다.

맛이 오밀조밀하게 A부터 Z까지 모두 느껴진다.

미각을 되찾은 느낌이다."

 

점심을 먹고 밍기적 거리다가, 또다시 산책을 나간다.

 

평소에 가지 않던 방향으로 길을 잡아본다.

 

구름낀 바닷가 항구

 

처음보는 항구의 모습이 운치있다.

 

길에서 만난 하얀 강아지

 

길을 걸으며 만난 하얀 강아지와 눈맞춤을 한다.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저 뒤에 강아지 한마리가 더 있었네.

다음 번에 만날 땐 잊지 말고 인사를 건내봐야겠다.

 

사실 오늘 산책의 목적은 이거였다.

 

토요 외식! 돈까스!

 

백종원의 3대천왕, 맛있는녀석들에 나온 돈까스집 방문!

 

주문했던 기억은 있는데, 먹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정신 차려보니 싹싹 비워져있다.

 

튀긴 고기!

돈까스, 탕수육, 치킨은 불가항력인 것이다.

 

가급적 육식,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 등은 피하려고 하는데,

금주 초반이라는 핑계로 원없이 먹고 있다.

 

조만간 이런 것들도 끊어낼 계획이다.

 

라는 말이 무색하게,

집에 돌아와서 야식을 먹어댄다.

 

꽈배기 야식

 

금연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금주 후에도 식욕 조절이 쉽지 않다.

 

금연 금주가 당연이 1순위이지만,

이렇게 먹어대서는...ㅋㅋㅋ

 

"그래도 술 마실 때에 비하면 폭식의 수준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어찌 됐든 오늘도 금주에 성공했다!

 

내일은 일요일!

 

정말 푹자고! 푹 쉬고!

한갓지게 보내볼 계획이다!

 

오늘하루도 정말 잘해냈고,

내일도, 다음주도, 평생토록 잘해보자!

 

화이팅!

 

2020년 5월 16일.

영원한, 완전한, 예외 없는 금주 성공!

오늘은 10일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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