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언어, 문화(History, Language, culture)33 [지명 유래] 왕십리(往十里) 유래 및 어원 왕십리 -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 ·행당동 일대의 왕십리역 ·왕십리 로터리 부근을 일컫는 말 왕십리라는 지명이 생긴지는 60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600년 전이면 이 땅에 조선이라는 나라가 막 생겨날 때 즈음입니다. 과연 600년 전에 이 곳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고려 말기 ----// 공민왕의 뒤를 이어 우왕이 집권하자, 중국 명나라는 고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해오기 시작한다. 우왕 : "아놔 명나라 애들 왜 자꾸 나를 갈구는거지?.. 겁나 빡치게 하네...모 좋은 방법이 없으려나...." 최영 : "명나라... 별거 없을꺼 같은데 그냥 한번 까보심은 어떠실런지요?" 우왕 : "오?!! 괜찮은데?!! 그래!!! 우리 그냥 확 쓸어버리자고! 최영! 너가 총사령관 하고, 이성계! 너가 돌.. 2015. 10. 28. [음식 유래] 숙주나물 - 숙주 유래 및 어원 숙주- 녹두에서 싹이 튼 것으로, 나물로 무쳐 먹거나 쌀국수, 라멘 등에 많이 넣어 먹는다. 숙주라는 말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이 또한 설이 분분하지만, 대표적인 설에 따르면 숙주는 실존 인물의 이름입니다. 조선시대 유명한 학자이자, 영의정까지 올랐던 '신숙주' 가 바로 '숙주'라는 이름의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먼저 당시의 왕가의 계보를 좀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종대왕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첫째 아들은 왕위에 올라 '문종'이 된 '이향'입니다.둘째 아들은 아쉽게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수양대군'이 된 '이유' 였습니다. 조선시대에서는 장남이 왕의 자리를 물려받는게 당연한 일이었지요. 그런데 문종(이향)이 몸이 많이 약해, 세종대왕은 아래와 같이 신하들에게 당부를.. 2015. 10. 26. [욕의 유래] 쪼다 뜻 및 유래 ( 어원 ) 쪼다- 제구실을 못하는 좀 어리석고 모자라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그런데... 여러가지 설 중 하나에 따르면... 쪼다는... 실존 인물입니다. 대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손자이자,고구려 최전성기 장수왕의 장남 고조다(高助多)가 바로 '쪼다'의 주인공입니다. 그렇다면 장수왕의 아들이었던 '조다'가 '쪼다'로 불리우게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그 시대의 족보를 까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계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수왕의 아들인 "고조다"만 왕이 되지 못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장수왕) : "아들이 태어났구나! 이름은 '고조다'로 짓고, 나의 뒤를 이어 왕이 될 태자로 책봉하노라!" (고조다) :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아버님의 장남이자 태자로서 왕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나이다~" (30년.. 2015. 10. 23. [음식 유래] 청양고추 뜻 및 유래 ( 어원 ) 한국인의 매운맛! 바로 매운 청양고추와 마늘에서 나오는 맛인데요 과연 우리는 매운 청양고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1. 청양고추는 청양에서 난다? 현재 매운 청양고추의 최대 산지는 경남 밀양과 진주입니다. 2. 청양고추는 우리나라 고유품종이다? 청양고추는 1980년대에 처음 나온 교배종입니다. 3. 충청남도 청양군하고는 관련이 없는건가요? 매운 청양고추는 청양군하고는 관련이 없다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청양군에서 나는 고추를 "청양고추"라고 부르기도 하며, 청양고추축제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4. 그럼 대체 왜 청양고추라고 하는거죠? 경상북도 '청'송군과 경상북도 영'양'군의 이름을 따서 '청양고추'라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국립종자관리소에 청양고추 품종개발자로 등록되어 있는 '유일웅' 박사는 .. 2015. 10. 22. [말의 유래] "어처구니 없다" - 어처구니 뜻 및 유래 ( 어원 ) 어처구니 없다- 너무 엄청나거나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다. 어처구니라는 말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1. 궁궐 기와에 악귀를 물리치기 위해 세운 잡상 2. 맷돌의 손잡이('어이'라고도 하나, 확인된 사항은 없음) 하지만 위의 두가지 설 모두 정설로 확인된 사항은 아니라고 합니다. 어쩌면 이런 상황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진) : "택연아~ 지우랑 커피 마시게 맷돌 좀 갖고 와라" (지우) : "그래 택연아~ 우리 커피 먹자" (택연) : "영차영차! 형님 갖고 왔습니다" ( 똿! ) "???!!!!" "아놔!!! 택연이 너 빙구니???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 "택연이 너 너 정말 어이 없다..." "아 맷돌 손잡이가 어처구니(어이)인가???" 이런 식으로 원래 쓰이던 말인 .. 2015. 10. 21. [말의 유래] "시치미를 떼다" - 시치미 뜻 및 유래 ( 어원 ) 시치미를 떼다- 자기가 하고도 안한 체 하거나, 알면서도 모르는 체 하다. "시치미를 떼다"의 '시치미'란 매의 이름표를 말합니다. 지금으로 치면 강아지의 목에 이름표를 달아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매를 이용한 사냥을 즐겨했다고 하는데요~"이 매가 내 매다" 라고 자신의 매임을 표시하기 위해 이름표를 달았고, 이를 시치미라고 칭했다고 합니다. 위 그림에서 꽁지 쪽에 달려 있는 깃털 같은 것이 시치미 입니다(조선시대 화가 "이암"의 그림) 실제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럼 왜 시치미를 달았을까요? "헛 저 매가 사냥을 잘하는데? 훔쳐야겠다" "이봐 그거 내 매야" "니꺼라는 증거 있어? 이거 내 매 맞거든?" "아놔 이름표라도 달아야겠다." 며칠 후... "헛 저 매도 사냥을 잘하는데? 훔쳐.. 2015. 10. 2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