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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Life)/건강 기록

[금주 기록] 금주 18일차 - 금주 후 첫 여행(제주) Part 2/2.

by 카레유 2020. 6. 27.

 

 

2020년 5월 7일.

영원한, 완전한, 예외 없는 금주를 시작했다.

오늘은 18일차다.

(2020년 5월 24일)

 

 

금주 후 첫 여행, 제주도!

오늘은 여행의 클라이막스! 한라산을 오르는 날이다.

 

아침에 눈 뜨자 마자 김밥을 챙겨 한라산으로 향한다.

 

한라산 어리목 코스

 

이번에는 어리목 코스를 선택했다.

백록담까지 갈 순 없지만,백록담 남벽을 감상할 수 있다.

(백록담을 볼 수 있는 성판악로, 관음사로는 지난번에 정복했다.)

 

한라산 남벽

 

구름이 그윽하게 덮은 한라산 남벽,

정말 멋지다!

 

한라산에서 먹는 김밥!

 

한라산에서는 이제 더이상 컵라면을 팔지 않는다.

하지만 김밥만으로도 충분히 꿀맛이었다.

 

등산을 마치고 내려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쉬는데 참 기분이 좋다.

 

그리고 깨달았다.

한라산에서 내려오자 마자 서둘러 담배를 물고 연신 연기를 들이마시는 친구를 보며...

 

기억 났다.

흡연하던 시절, 한라산을 오르며 몇시간 동안 담배를 피지 못해 괴로워했던 과거의 내가.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

금연.

 

그리고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중 둘째가 될

금주.

 

휴식을 마치고 제주의 바다를 보러 간다.

 

제주 협재, 비양도

 

흐린 날에도 멋진 협재해변과 비양도.

 

근처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간다.

 

감귤탕수육, 보말해물짬뽕

 

등산 후에 먹는 해물짬봉과 탕수육!

Very Good!

 

차를 가져왔으므로 자연스레 술은 시키지 않는 분위기.

아주 좋다

 

2차로 향한다.

 

해물갈비찜

 

2차(?) 저녁 식사에서도

차를 가져왔으므로 술을 시키지 않는다.

 

완전 좋아!

 

이제 치킨집으로 마지막 3차를 간다.

(여행의 마지막날이라 불태워는 느낌이랄까 ㅋㅋ)

 

치킨은 역시 반반!

 

차를 두고 방문한 치킨집.

친구는 생맥주를 시켜 시원하게 들이킨다.

 

하지만 나는?

 

치킨 + 미란다!

 

사이다만 먹다가

별미처럼 주문해본 미란다.

사이다의 빈자리를 채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이틀간의 제주 여행.

그리고 30년 죽마고우와의 만남.

완벽하게 금주를 지켜냈다.

 

대단하다.

잘했다.

 

그리고 이해해줘서 고맙다!

 

내일도 화이팅 해보자!

 

-금주 후 첫 여행편 끝-

 

2020년 5월 24일.

영원한, 완전한, 예외 없는 금주 성공!

오늘은 18일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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