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팅은 외국인을 비하하는 말에 대한 포스팅으로, 거북하신 분들은 안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글로벌 시대에 당연히 사용해서는 안되는 아주 나쁜 말들이 있습니다.
바로 외국인을 비하하는 표현입니다.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되겠지만,
공부차원에서 '일본'을 비하하는데 자주 쓰이는 말을 꼽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쪽바리/쪽빠리/쪽발이, 니뽕/닛뽄, 왜놈, 원숭이, 나까무라 상 등
한국인1 : "이번 축구경기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쪽바리'들은 꼭 이겨야돼"
한국인2 : "그래도 '닛뽄' 애들이 축구는 좀 잘하지 않냐?"
한국인1 : "그래도 안돼! 섬나라 '원숭이'들은 꼭 이겨야돼!"
한국인2 : "왜나라 '나까무라'들은 언제 뒤통수 칠지 모르니까 끝까지 방심하면 안돼!"
한국인1 : "그래! '왜놈'들은 임진왜란까지 일으킨 놈들이니 조심해야 돼!"
* '임진왜란과 이태원의 유래' 관련 포스팅 참고(새창열기) 깨알홍보^^;;
* 사진은 저작권 논란을 피하기 위해 남성 지인의 얼굴 도용!(둘이 같은 사람인건 함정 ㅋㅋ)
- 절대로 사용하지 마세요! 자신까지 깎아먹는 아주 안 좋은 표현입니다. -
그런데 왜 이런 말을 쓰게된 걸까요?
#쪽바리/쪽발이/쪽빠리
일본인 : "안녕하시므니까! 나카무라 상이라 하므니다! 조선사람 좋아하므니다!"
조선인 : "하이! 우리나라에 온걸 환영합니다! 근데 신발이 그게 몹니까?"
( 똿!!! )
???!!!!
일본인 : "아! 이거 우리나라 사람 많이 신는 '게타(下駄)'라는 나막신이므니다"
조선인 : "양쪽으로 나뉜 '쪽발이'로군요?"
일본인 : "그러스므니다. 나막신을 신으면, 발이 '쪽발이' 가 되므니다."
이래서 '쪽발이 --> 쪽바리'라는 표현이 나왔다고 합니다.
즉, 일본인들이 신는 버선이나 나막신(게타下駄)이 양쪽으로 나누어진 것을 보고,
소나 돼지처럼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동물의 발을 쪽발이라고 하는 점에 빗대어 쓰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닛뽄/니뽕
- 일본'(日本)을 일본 발음으로 하면 니혼(にほん)/닛뽄(にっぽん)이 됩니다.
니혼((にほん))은 그냥 일본 느낌,
닛뽄(にっぽん)은 약간 자부심이 담긴 느낌입니다.
한국에서는 닛뽄/니뽕 이라는 말을 비하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그냥 일본이라는 뜻입니다.
#왜놈
- 과거 일본을 칭했던 왜(倭) 라는 말에 '놈'을 합친 것입니다.
현재의 일본을 과거의 미개한 왜나라에 비유해 비하하는 표현입니다.
*국사 교과서 공부를 하다보면 '왜구(倭寇)'라는 말이 가끔 나오는데, '일본 해적'을 의미합니다. 고려가 멸망한 원인 중 하나였다고도 합니다.
#나까무라/나카무라
- 中村/仲村 의 일본식 발음(なかむら)으로 일본에 흔한 성씨 중 하나입니다.('중국 왕서방' 느낌으로 한국의 "박씨~"같은 표현?)
*일본에서 8위 정도 하는 성씨라고 합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약간 비하의 의미를 표할 때 사용하시기도 하지만, 강한 표현은 아닌듯 합니다.
요즘은 그냥 일본인을 칭할 때 쓰는 표현으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을 비하하는 표현을 알아봤습니다.
그럼 일본에서 한국인을 비하하는 표현은 무엇이 있을가요?
#죠센징 / 죠센진
조선인(朝鮮人)의 일본어 발음이 '죠센진(ちょうせんじん)'인데서 유래하였습니다.
말그대로 그냥 조선인이란 뜻이나, 일제 강점기 이후 한국인에 대한 멸시의 의미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한국인(韓国人)을 뜻하는 간코꾸진(かんこくじん)과 비슷하게 사용하는 말로 '비하'의 느낌은 없다고 합니다.
* '국적'을 강조할 때는 '칸코꾸진' / '민족'을 강조할 때는 '죠센징' 의 느낌이라고 함
오히려 한국에서... 자신들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는듯 합니다...(아는 분들은 아실듯)
#춍(チョン)
'쵸센징'의 생략된 말로, 현재에도 혐한 감정이 있는 일본인들이 한국인을 비하할 때 많이 쓰는 말입니다.
욘사마를 비하할 때도 춍사마라고 쓰는 식이라고 합니다.(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만 쓰는 말입니다^^;)
하지만 어원은 확실하진 않습니다.
1. 죠센징(ちょうせんじん) 혹은 조선(チョウセン)이 생략된 형태다!
2. 조선계 고등학교인 朝高(ちょうこう죠코)가 변형된 것이다!
3. '총각(일본어 - 춍가(チョンガー))' 이라는 말이 와전된 것이다!
4. 이미 '에도시대' 부터 '모자란 사람'을 의미하던 ちょん(춍)에서 유래된 것이다!
심지어는 바카춍(ばかチョン - 바보 춍)이라는 표현도 사용되며,
남한과 북한을 가리켜 각각 미나미춍(南チョン), 키타춍(北チョン) 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다고 합니다.
일본에는 2ch라는 익명게시판 사이트가 있는데,
이 사이트에서 이런 한국 비하 표현이 많이 사용된다고 하네요ㅠㅜ
하지만 지각있는 사람들은...
게시판에 글을 쓰고 "그럼 이만 춍춍~" 이라는 표현도 혹시나 해서 조심한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약한 표현부터 강한 표현까지 살펴보았는데요...
중요한것은!!!
정도의 차이와 무관하게
절대로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는 점입니다!!!
사실... 다같이 사는 세상에 누가 남이겠습니까마는...
남을 비하하면서 자신을 세우는 것 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겠지요...^^;;
내가 소중한 만큼, 너도 소중한 줄 알아야겠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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